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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들어 대형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인천의 한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나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 명령인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졌고, 비슷한 시기 파주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화재로 상인과 주민이 다쳤습니다.
전통시장은 화재가 되풀이되는 대표적인 시설입니다. 매년 평균 5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하고, 재산 피해 규모는 약 1,387억 원에 이릅니다. 예방을 위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씨이랩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2026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통시장을 위한 AI 화재감시 시스템을 검증합니다. 무대는 성동구 금남시장과 뚝도시장이며, AI 영상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로 시장의 화재 예방 프로세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왜 AI 영상분석이 필요할까요? 화재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부터 짚어 보고, AI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반복되는 두 가지 원인
1. 오래된 전기 설비
한국화재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화재의 약 46.1%는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고, 그중 77.4%가 합선 때문이었습니다.
전통시장 상당수는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건물입니다. 건물만큼 전선과 차단기도 낡아 합선과 누전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설비를 바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전선을 정비하기 어렵고, 공사 기간 동안 영업을 멈춰야 한다는 부담도 큽니다. 결국 노후 설비를 그대로 쓰게 되고, 방치된 전선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2. 불이 번지기 쉬운 시장 구조
대형 건물형 시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통시장은 건물이 촘촘하게 붙어 있습니다. 건물 간격이 좁아 한 곳에서 시작된 불이 옆 건물로 금세 옮겨붙고, 주변에는 늘 불이 붙기 쉬운 물건들이 쌓여 있습니다.
초기 진압을 가로막는 요인도 있습니다. 불법 노점과 적치물이 소방 도로와 통로를 막는 경우가 많고, 아케이드(지붕형 천막)의 개폐 시스템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가 더 커집니다.
지금의 화재 예방 체계가 가진 한계
1. 화재 신호가 관제센터까지 닿지 않는다
현재 많은 전통시장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연기가 감지되면 경보음을 울려 대응을 돕는 장치입니다.
문제는 경보가 불이 난 점포 안에서만 울린다는 점입니다. 중앙 관제센터에서는 개별 점포의 화재 신호를 확인하기 어렵고, 사람이 없는 심야에는 경보가 울려도 곧바로 대응할 사람이 없습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커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관리 인력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감지기가 고장 난 채 방치되기도 합니다. 오작동으로 경보가 자주 울리면 상인들이 경보에 무뎌지고, 정작 실제 화재가 났을 때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워집니다.
2. 소화 설비와 안전관리 인력의 공백
화재 위험이 높은 시설일수록 스프링클러 같은 자동 소화 설비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골목형 전통시장은 점포마다 개별 건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소화기만 갖춘 곳이 적지 않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있더라도 유지관리가 부족해 실제 화재 때 작동하지 않는 사례도 있습니다.
안전관리 인력도 모자랍니다. 건물형 시장과 달리 자체 소방대나 비상 연락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시장이 많고, 정기 점검과 안전 교육도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재 예방의 핵심은 '빠른 감지'와 '즉각적인 대응'
전통시장 화재 예방은 결국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화재를 얼마나 빨리 알아채는가, 그리고 감지된 위험을 관리자가 바로 확인하고 움직일 수 있는가입니다.
모든 시장에 스프링클러를 새로 설치하고 안전관리자를 충분히 배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구축 비용과 시장 구조를 감안하면 모든 시장에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AI 영상분석은 이 간극을 효율적으로 메울 수 있습니다. 기존 화재감지기는 정해진 위치에서 연기나 열이 감지돼야 작동합니다. 반면 AI는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면 속 연기와 화염을 빠르게 잡아냅니다.
화재가 감지되면 관련 정보가 관리자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즉시 전달돼 초기 대응 속도를 높입니다. 이미 설치된 CCTV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감지기를 달 필요가 없고, 새 설비를 구축하는 비용 부담도 줄어듭니다.
전통시장을 위한 AI 화재감시, 엑스아이바
씨이랩의 AI 영상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는 현장의 화재와 연기 같은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시 알림을 보내는 화재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동적 패턴 분석 기술과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실제 화재와 수증기·먼지를 구분합니다.
엑스아이바는 성동구 금남시장과 뚝도시장에서 AI 화재감시 실증을 진행합니다. 시장별로 최대 70대의 기존 CCTV를 활용해 시스템의 경제성까지 함께 검증합니다. 기존 영상 장비를 그대로 쓰는 소프트웨어 방식이어서, 신규 인프라 구축 비용을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재가 감지되면 사고 전후 약 10초 분량의 요약 영상이 알림톡으로 시장 관리자와 상인에게 전송됩니다. 알림에 포함된 신고 버튼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어, 초기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실증에서는 화재 외 위험 상황을 탐지하는 기능도 함께 검증합니다. 야간 침입·배회, 인파 밀집 등이 대상입니다. 씨이랩은 이를 바탕으로 화재 예방은 물론 재난 대응과 생활 안전까지 통합 관리하는 실용적인 전통시장 안전 관리 시스템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낡은 시설과 복잡한 시장 구조를 짧은 기간에 바꾸려면 큰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그래서 전통시장 화재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화재를 얼마나 빨리 감지하고 대응하느냐는 기술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엑스아이바는 기존 CCTV로 화재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고,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알려 초기 대응 시간을 앞당깁니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 없이 AI 기반 화재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면 씨이랩에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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