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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국민성장펀드 투자 유치… 1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 표면·만기이자율 0%, 리픽싱 배제, 콜옵션 50% 확보로 주주가치 희석 부담 최소화
- 국민성장펀드 자펀드 80억 원·코스닥벤처펀드 등 20억 원 인수… AI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재원 확보
AI인프라 전문기업 씨이랩(189330, 각자대표 윤세혁·채정환)이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유치해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이랩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제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8,106원이며 만기는 5년이다. 인수계약은 오는 10일, 납입은 16일 예정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모두 연 0%로, 만기까지 별도의 이자비용 없이 자금을 조달한다. 주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은 두지 않았다. 여기에 인수금액의 50% 범위에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확보해 주가 상승 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투자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발행 30개월 이후부터 행사할 수 있다.
이번 CB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디비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국민성장펀드 자펀드가 총 80억 원, 오라이언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등이 20억 원을 인수한다.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된 정책 펀드다. 씨이랩은 AI 인프라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해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인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해당한다.
씨이랩은 이번 조달 자금을 AI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 재원으로 투입한다. 회사 측은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가 정부 주도 국가 AI 컴퓨팅 센터, 지역 AI데이터센터, 기업 자체 GPU 클러스터로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향후 베라루빈 등 최신 GPU 수요 확대에 대비해 구축 사업 운전자금을 미리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이랩은 이번 재원을 바탕으로 AIDC 사업을 구축에서 운영까지 통합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엘리트 파트너로서 최신 GPU 기반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늘리고, 구축한 인프라에 자체 GPU 클러스터 운영 소프트웨어 '아스트라고(AstraGo)'를 적용해 운영·관리 사업을 함께 수주하는 방식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올해 출시한 아스트라고 2.1의 AI 추론 운영 기능과 데이터센터 통합관리 기능도 지속 고도화한다. 회사 측은 "구축 사업을 확대해 아스트라고의 GPU 관리 기반을 넓히고, 이를 운영·관리 분야의 반복 매출로 연결하는 것이 중기 사업 방향"이라고 밝혔다.